2008년 07월 03일
고진샤 E9 : 배보다 배꼽이....
가벼운 것을 자랑으로 삼는 노트북이신데 이틀동안 바깥구경 한번 시켜주지 않았다.
이녀석은 내 회사 책상 한 구석에서 뭐 하나 제대로 돌려보지도 못한채 빈둥거리고 있었고 와이브로씨는 와이브로 연결 프로그램 설치할 때를 제외하고는 USB포트에 몸 한번 들이밀어보지 못했으니 이쯤되면 "뭐하러 사셨수"라는 이야기가 나올만도 했다.
그럼에도 내가 전혀 건드리지 않았던 것은 이것 때문이었다.
무려 49,000원짜리 옷!
거기에다가 사진으로는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23,000원짜리 퓨어플래이트 액정보호필름.
어찌 이 연약한 애를 옷도 안 입히고 밖에 돌아다니게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그 LCD는 터치스크린인지라 지문 묻을까 걱정이 되어 액정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고선 도저히 외출을 시켜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아. 두개 합쳐서 72,000원...
등골이 휜다. 이건 뭐 싼값에 장만한건데 잡다하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생겼다.
이것에 추가로 하나 더 사야할 것이 있으니... 1G메모리가 필요하다.
'미니 노트북이니까 512M면 충분할거야'라고 생각했던게 대 실수였다. 내가 잘못 생각한거지. MS-Office 2007, Internet Explorer 7.0, HD급의 동영상들. 이런거 돌려주려면 512M로 버틸리가 없었다. 이녀석 IE7이라도 실수로 더블클릭하면 빈사상태에 빠진다.
게다가 날 더 좌절시킨건 이녀석 요즘 정말 가격 대 폭락해주신데다가 DDR2 메모리는 거부하신다.
오로지 PC2700 DDR만 받아들이신단다.
어이어이. PC2700 DDR은 1G가 5만원이나 한다구. DDR2 2G랑 똑같은 가격이잖아. 정말 안되는거냐. 응? 응?
여기저기 뒤져보았지만 이놈 비싼것 밖에 안된단다.
하아.... 4000원짜리 자장면 먹으면서 6000원짜리 군만두 먹는 기분. 쳇... 어쩌겠어. 노트북답게 살려면 그게 꼭 필요하다고 온 몸으로 외쳐주시니.
일단 돈에 여유가 없으니 512M로 버티고 다음달에 추가로 장만해줘야겠다.
이녀석 오늘 집에 오면서 지하철에서 동영상을 틀어놓고 봤는데 아무리 1KG이라지만 내 연약한 팔로 1시간동안 이녀석 들고 동영상을 보는건 굉~장한 팔뚝을 요구한다. 그리고 곰플레이어의 설정 항목에서 재생 작업 우선권을 [높음]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화면이 말 소리를 따라가지 못하신다.
에휴 작은 걸 샀으니까 그런건 좀 포기해야지.
이정도가 어디람. 그래도 지하철에서 와이브로 끊기지 않고 인터넷도 잘 보여주었고 한시간동안 동영상을 계속 재생했는데도 배터리는 아직 든든할만큼 많이 남아있으니까...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착한 어른이 되기로 했다.
이녀석은 내 회사 책상 한 구석에서 뭐 하나 제대로 돌려보지도 못한채 빈둥거리고 있었고 와이브로씨는 와이브로 연결 프로그램 설치할 때를 제외하고는 USB포트에 몸 한번 들이밀어보지 못했으니 이쯤되면 "뭐하러 사셨수"라는 이야기가 나올만도 했다.
그럼에도 내가 전혀 건드리지 않았던 것은 이것 때문이었다.

거기에다가 사진으로는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23,000원짜리 퓨어플래이트 액정보호필름.
하지만, 하아. 두개 합쳐서 72,000원...
등골이 휜다. 이건 뭐 싼값에 장만한건데 잡다하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생겼다.
이것에 추가로 하나 더 사야할 것이 있으니... 1G메모리가 필요하다.
'미니 노트북이니까 512M면 충분할거야'라고 생각했던게 대 실수였다. 내가 잘못 생각한거지. MS-Office 2007, Internet Explorer 7.0, HD급의 동영상들. 이런거 돌려주려면 512M로 버틸리가 없었다. 이녀석 IE7이라도 실수로 더블클릭하면 빈사상태에 빠진다.
게다가 날 더 좌절시킨건 이녀석 요즘 정말 가격 대 폭락해주신데다가 DDR2 메모리는 거부하신다.
오로지 PC2700 DDR만 받아들이신단다.
어이어이. PC2700 DDR은 1G가 5만원이나 한다구. DDR2 2G랑 똑같은 가격이잖아. 정말 안되는거냐. 응? 응?
여기저기 뒤져보았지만 이놈 비싼것 밖에 안된단다.
하아.... 4000원짜리 자장면 먹으면서 6000원짜리 군만두 먹는 기분. 쳇... 어쩌겠어. 노트북답게 살려면 그게 꼭 필요하다고 온 몸으로 외쳐주시니.
일단 돈에 여유가 없으니 512M로 버티고 다음달에 추가로 장만해줘야겠다.
이녀석 오늘 집에 오면서 지하철에서 동영상을 틀어놓고 봤는데 아무리 1KG이라지만 내 연약한 팔로 1시간동안 이녀석 들고 동영상을 보는건 굉~장한 팔뚝을 요구한다. 그리고 곰플레이어의 설정 항목에서 재생 작업 우선권을 [높음]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화면이 말 소리를 따라가지 못하신다.

이정도가 어디람. 그래도 지하철에서 와이브로 끊기지 않고 인터넷도 잘 보여주었고 한시간동안 동영상을 계속 재생했는데도 배터리는 아직 든든할만큼 많이 남아있으니까...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착한 어른이 되기로 했다.
# by | 2008/07/03 01:21 | ◈ 얼리어댑터 ◈ | 트랙백 | 덧글(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