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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민트패드 사진낙서) ◈ 민트패드다 ◈






이 글은 민트패스 블로그 구조와해석님의 글 내용입니다.

민트패드 사진낙서 ◈ 민트패드다 ◈








이 글은 민트패스 블로그 구조와해석님의 글 내용입니다.

아이리버 스토리에 대한 질문 몇가지 ◈ 얼리어댑터 ◈

아이리버 스토리를 쓰기 시작한지 벌써 2주나 지났다.
사람들에게 이걸 보여주면 [우와~ 신기해] 라는 사람들과 [에게~ 이런거 뭐하러 샀어. 아이팟터치가 더 좋겠다.]라는 두 부류의 사람들의 반응을 보인다. 전자책이라는게 워낙 호불호가 분명한 녀석이라서 뭐라 대응은 못하지만 그동안 담아놨던 이야기를 여기서나 잔뜩 풀어놔야겠다.

1. 이런거 왜 샀어?
전자책의 장점 그대로가 좋아서 샀습니다. 오랜 시간 화면을 보고 있어도 눈이 아프지 않고 배터리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랜 시간 간다는 것 때문입니다.

-- 눈이 편해요 --
저는 난시가 심한지라 LCD 화면일지라도 빛이 나오는 화면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 앞이 흐릿해지면서 눈에서 열이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눈이 피곤해져서 화면을 30분 이상 들여다보면 잠시 눈을 쉬어 주어야 합니다.
전자책은 마이크로 잉크캡슐이 전기신호에 따라서 검은색/흰색으로 바뀌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그래서 그냥 종이에 잉크가 인쇄되어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그래서 LCD나 LED를 볼 때에 비해서 눈이 아프지 않죠.

이 방식때문에 좀 불편한 것이라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화면이 검게 변했다가 글씨가 나타난다는 점이겠죠. 그래서 화면 전환 속도가 조금 늦습니다. "페이지 전환이 느려요."라는 불만이 이것입니다.
전 성격때문인지 그리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책에 집중을 하다보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죠.

-- 배터리 충전 --
배터리 충전은 꽤나 귀찮은 일이죠.
전 집에 들어가면 PMP, PSP, 핸드폰, 민트패드를 습관적으로 충전기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항상 이것들은 쓰지 않을 때 대기상태로 두지 않고 완전하게 끕니다.(물론 핸드폰은 아닙니다. ^^)
아이리버 스토리는 위에 이야기했듯 잉크캡슐에게 페이지를 넘길 때 전기신호를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걸 끌 필요가 없습니다. 책을 보다가 그냥 홀드 시켜놓은 채로 가방에 넣죠. 껏다 켰다를 반복하면 오히려 초기 페이지가 나오고 책 선택하고 하느라고 전력 소모가 더 됩니다.

그리고 구매하자마자 충전을 하고 2주동안 충전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아직도 배터리가 두칸 남아있습니다.
말 그대로 책이죠. 이게 충전 안하고 얼마나 갈지 참 궁금합니다.

2. 책은 어떻게 구했는데?
지금 아이리버 스토리에 들어가 있는 파일은 아이리버스토리가 기본으로 준 책 +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이벤트 행사로 받은 책 2권 + 구매한 책 2권이 들어있습니다.

그걸로 볼 수 있는게 있긴 있겠어? 라는 걱정을 하지만 TEXT, DOC, HWP, PDF, XLS등 그냥 읽어들일 수 있는 것은 몽창 읽어들이는지라 읽을 건 정말 많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를 해도 수백권의 책을 구할 수 있고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구매한 책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걱정은 정식 루트로 신간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 E-BOOK은 돈되는 사업은 아닌가 봅니다. 신간이 올라오는 주기도 읽고 싶은 책은 10%도 채 있지 않습니다. 아이리버 스토리가 더 아쉬운 것은 E-BOOK이 꽤 많이 올라와있는 바로북과 같은 곳과 제휴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네요.

MP3플레이어가 처음 나왔을 때 고민처럼 E-BOOK도 돈을 내고 내가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볼 수 있는 때가 꼭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3. 너무 비싸잖아.
예~ 비싸죠. 비쌉니다. 그건 뭐라 할 말 없습니다.
15만원정도라면 이리저리 책 사는 거 세이브하고 기타등등 하면 1년이내에 뽕 뽑네 뭐네 이야기하겠지만 그보다 훨씬 비쌉니다.

4. 그럼 무조건 손해인거야?
그랬다면 샀을리가 없죠.
소설책 한권 들고 다니는 것도 어깨가 빠질 만큼이나 힘든 제겐 정말 고마운 물건입니다.
이렇게 가벼운 것도 있을 수 없으니까요.

아직 컴퓨터 서적은 E-Book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만일 나오게 된다면 그 무시무시하게 무거운 책들을 이 안에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습니다. 워낙에 얇고 가벼워서 가방에 부담없이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책 볼 때 실제 책 보다 훨씬 편합니다.
화장실에서 책 볼 때도 실제 책보다 훨씬 편합니다.

돈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편리함이 분명 있답니다.

5. 그럼 사볼까?
선뜻 권해주기는 어렵습니다. 

비싼 가격. 쉽게 구하기 힘든 E-Book. 이 두가지 요소때문에 권해주기 힘듭니다.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E-Book이 많지 않아서 권해주기 힘들고, 책 읽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비싼 가격때문에 권해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MP3플레이어만큼의 갚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돈으로 사긴 아깝지만 선물로 받으면 기분좋은 물건. 지금의 아이리버스토리는 딱 그만큼의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6. 살 때 주의할 점은?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유격이 꽤 심했습니다.
이리저리 꾹꾹 눌러서 맞춰보았지만 그래도 소리가 건드릴때마다 소리가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A/S센터에 교환을 의뢰했더니 이것은 교환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A/S센터에서 재조립을 한번 해주니 확실하게 유격이 사라졌습니다.
완성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는데다가 그정도의 유격이라면 무상교환을 해 줘야 할 듯 한데 교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감점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흑백입니다. 흑백!!!

7. 마치며
아이리버 스토리를 써 보면서 느끼는 건 MP3플레이어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컨탠츠를 어떤 기업에서 가장 유저가 구매하고 이용하기 쉽게 만드는지가 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관건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BOOK리더는 분명 몇년이 지나면 모든 사람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필수적으로 가지게 될 물건임은 확실합니다.
MP3시장을 iTunes Music Store로 바람을 일으켰던 애플과 같은 회사가 국내에서 꼭 나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피드레이서 : 워쇼스키 형제의 쉬어가는 영화 ◈ 영화이야기 ◈

분명 워쇼스키 형제는 메트릭스를 만드느라 지친게 분명했다.

 

3부에 이르는 영화를 만드는 내내 철학적인 의미를 계속 담아야 했고 수많은 프로그래머에게 질타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머리 터지게 인공지능이니 프로그래밍이니 하는 것들을 공부했을 것이고 매트릭스 1편을 공개한 뒤의 그 엄청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영화적인 새로운 기법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이다.

 

그래서 한번은 쉬어가는 의미로 가벼운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스피드레이서를 선택한게 분명하다.


이 영화는 독특하고 현란하지만 단순하다. 
말 그래도 "즐기기 위한 영화"일 뿐이다. 그리고 그 즐기기 위한 영화라는 것에 아주 충실하게 만들어져있다.

미국 영화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건 B급 영화는 B급 영화답게 만든다는 점이다. 즐기기 위한 영화는 마음껏 즐길 수 있게 그리고 의미가 담겨진 영화는 의미가 담겨져 있게 만드는 법을 안다. 그런 의미로 스피드레이서는 참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 영화는 내게 몇가지 의문을 풀어준 영화이다.


첫번째는 어릴때 마하5를 프라모델로 만들면서 "경주용 차가 왜 점프하는 기능하고 톱니바퀴가 앞에서 튀어나오는거야?"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이다.
두번째는 워쇼스키 형제가 매트릭스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해답.
세번째는 "비"가 보여준 한국 영화배우의 허리우드 진출 가능성이라는 것이 뭔가에 대한 해답이다.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모두 아주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


워쇼스키 형제, 달려라 번개호, 로스트의 잭 등 참 이야기꺼리가 많은 영화임에도 한국에서는 단 하나 "비" & "박준형"만을 이야기한다. 그것말도고 참 이야기할게 많은 영화란 말이지.

이 영화에 대한 평은 극과 극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다. 평가라는 게 뭐 중요하랴. 재미있기만 하면 되는거지.



영화 엔딩크래딧의 재미 ◈ 주절거리기 ◈

영화관을 다니면서 항상 어려운 것이 엔딩 크래딧이 끝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나는 영화를 혼자 보러 다닌다. 
영화표를 한장만 구입을 하면 일반적으로 내 자리는 제일 바깥쪽 자리가 된다. 요즘들어 직접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표를 구입할 때 내가 앉을 자리를 직접 선택하지만 그때에도 여전히 바깥쪽 자리를 구입하게 된다.

자리가 이렇게 되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가는 동안 일어서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 안쪽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눈치를 받게 된다. 직접 내게 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영화본거야?'라는 표정부터 시작하여 '영화 끝났으면 빨리 나오지 뭐하러 버티고 있어?'라는 시선까지 아주 다양한 시선들을 보낸다.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아무리 나가기 편하게 해 주려고 갖은 방법을 다 써도 쉽지 않다.

게다가 요즘은 워낙에 여자분들께서 짧은 치마들을 입고 오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자리 버티고 있는 것 만으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 여자분들도 있기에 엔딩 크래딧이 끝날때까지 앉아있기가 쉽지 않다.

재미없이 글씨 올라가는 엔딩 크래딧을 뭐하러 보고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엔딩 크래딧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영화 한편은 감독,조감독, 촬영감독, 배우들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정말 다양한 파트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영화를 만들게 되고 영화에 얽혀있는 사람의 수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엔딩 크래딧을 보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구분되어 있고 어떤 일을 했는지 볼 수 있다.

어떤 영화에서는 식사담당, 셋트보안 담당자의 이름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한국 영화의 경우 각 영화배우들의 매니저 이름이 반드시 포함되어 줄줄 올라간다. 영화제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작업들이 분업화되어 있고 이런 세세한 업무분할은 그냥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탄스러울 때가 많다.

엔딩크래딧을 보고 있는 것이 영화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에 앉아있는 사람도 분명 있다. 그리고 영화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앉아 있는 사람도 있고 집에 가서 쓸 영화감상을 정리하기 위해 앉아 있는 사람도 있다. 미리 나가는 사람도, 그리고 앉아있는 사람도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 서로 불편한 것은 서로 미안해 할 일이지 한쪽에서 다른 한쪽을 무시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 돈내고 들어왔으니 다른 사람이 즐길 권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존중을 해 주는 것.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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