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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소스코드위를 걷다... 왕멀]
허영만이 그려내는 캐릭터는 그 개성이 정말 강하다 꽤 오래전 작품인 비트, 그리고 지금 연재중인 식객을 보면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그 강렬한 캐릭터성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된다. 독특한 점은 주인공만이 강력한 캐릭터성을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모두 그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영화로 만들어진 비트는 정우성, 유오성, 임창정, 그리고 고소영과 같은 강렬한 개성을 가진 배우가 나왔기에 영화화 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눈에 띄지 않는 배우들이었지만 얼마나 쟁쟁한 사람들이었는가. 이번에 타짜를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 역시 걱정이 되었다. 그 강렬한 느낌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겠는가 라고 생각했겠지만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유해진. 그 네명의 배우는 그 강력한 개성을 살려내는 것에 역시 성공했다.
특히나 조승우와 김혜수의 연기는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기에 깜짝 놀랐다.
김혜수의 멋진 몸매, 그리고 홍콩영화 같지 않게 돈 걸고 지지부진 끌지 않고 바로 패를 확인하는 그 빠른 전개는 진정한 "가다"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고 나올지 안 나올지 알 수도 없는 타짜2편이 꼭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까지 생겨버릴 만큼 멋진 영화였다.
배우, 감독 그리고 시나리오의 삼중주가 멋지게 맞아떨어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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