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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취업의 상관관계 ◈ 연애의기초 ◈

세상 모든 일은 운이 어느정도 작용을 해 주어야 잘 될 수 있다.
그중에서 타이밍의 운이 절묘하게 작용을 해 주면 능력에 관계없이 잘 풀리게 되는 것이 두개 있는데 직장구하기와 애인만들기가 바로 그것이다.

여러가지 점에서 취업과 애인만들기는 유사한 점이 많다.

일단 내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비어 있어야 한다. 비어 있지 않어라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능력이 부족해서 '저 사람 잘라버리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는 중이어야 한다.
능력이 출중하다면 그 자리를 치고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랴'라는 말이 있지만 목표는 골을 넣는게 아니라 골키퍼 자리를 밀어내고 차지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점을 착각한다. 골키퍼가 교체되는 경기 본 적이 있는가. 그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전임자가 있었다면 더 금상첨화이다. 그 자리를 메꿔줄 사람이 급하게 필요하기 마련이고 그런만큼 마음이 더 조급해지기 때문에 기준점에 도달하기만 하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없던 자리인데 만들어서 들어가는 것은 아무래도 기준점이 높아지기 마련이고 첫번째 자리는 어지간해선 차지하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자리에 누군가가 있었고 잘했던 못했던간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면 그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전임자가 있던 자리를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쉽다.

취업이든 애인만들기든 사람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스쿨럼블의 가사에서처럼

そう この世でいちばん大切なコトは
그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ぜったいハズしちゃいけないことはね
절대로 놓쳐선 안 되는 것은
やっぱりタイミング だと思うでしょ
역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지?


타이밍, 타이밍, 타이밍이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알기 위한 정보는 내부 정보원이 있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고 내부 정보원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결국 [운]으로 해결을 봐야한다.

수많은 취업준비생, 그리고 애인이 없어서 하루하루가 괴로운 수많은 솔로,
그들이 지금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그저 타이밍의 운이 안 따라 준 것일 뿐. 그렇다면 운이라는 것은 나쁠때가 있으면 분명 좋을 때가 찾아오는 법이니까 분명 기회가 한번은 주어지지 않겠는가.


지난 3년반동안 내가 꾸준하게 솔로로 지내는 것은 이 타이밍의 운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지내고 있다. 딱히 내가 어디가 떨어지거나 서른이 넘어서 그렇다거나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세상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작은 빛. 난 그 빛을 억지로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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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겐도의 생각 2009/05/20 15:48 #

    골키퍼가 교체되는 경기 본 적이 있는가 : 골키퍼가 퇴장이나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more

덧글

  • 루이젤 2009/05/20 14:53 # 답글

    그렇군요...문제는 타이밍인 것이었군요!!

    그런데...언제나 타이밍이 안 좋아서 매번 연애의 시작을 실패하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ㅜ
  • 네모도리 2009/05/20 16:43 # 답글

    골키퍼라..... 비유가 절묘한데요
  • 연비 2009/05/20 17:45 # 답글

    취직을 하고 연애를 포기했죠.......(후........)
  • 언더보이 2009/05/20 18:00 # 답글

    전임자의 영향은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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