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코드위를 걷다... 왕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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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아이언 맨 : 80%이상의 만족 ◈ 영화이야기 ◈

마블코믹스의 영화는 항상 극과 극을 달린다. 너무 재미있거나 너무 유치하거나.
아이언맨. 이 얼마나 유치한 제목인가. 영화 개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그리 기대하지 않았고 영화표를 샀음에도 그리 두근거리지 않았다.

트랜스포머에서 화면은 현란했지만 뭘 본지도 잘 기억 안났던지라 아이언맨도 현란한 화면만 눈에 남을거라 생각했으니까. 확실히 이렇게 기대를 바닥에서 시작한 영화는 평균 이상은 한다.

이 영화의 매력은 누가 뭐라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다.
영화 첨 시작했을 때는 '뭐야? 이 나이 잔뜩들어보이는 재수없는 녀석은'으로 시작하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귀여움과 밉지않은 장난꾸러기의 모습에 이 남자한테 슬슬 빠져들게 만든다. 현실세계에서는 돈많고 재수없고 결점따위없고 말만 해도 여자가 낚이는 완전 재수없는 엄마친구아들이지만 아이언맨이 되면 어딘가 결점이 있고 부족한 모습이 된다.

이 비행장면을 보라. 종아리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이 완벽한 라인이지만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고 예쁘장하게 뒤로 하지 않았는가. 현실에서도 완벽하시고 슈퍼히어로가 되면 더 완벽해지시는 배트맨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슈퍼히어로이다.

아마도 이런 점 때문에 아이언맨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둘로 갈라질 수 밖에 없다.
한국사람이 원하는 건 현실에서 헛점이 있지만 영웅이 되면 완벽해지는 우뢰매의 에스퍼맨이 진정한 슈퍼히어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으니까.

내 기준으로는 X맨 이후로 오랜만에 2편,3편을 계속 기대할만한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2010년까지 어떻게 기다려~




구글에서 구현한 GTD. Google Wave ◈ 얼리어댑터 ◈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던 구글웨이브를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구글 웨이브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E-Mail + 메신저 + 트위팅 + 블로깅 + Wiki 이다. 하지만 현재 공개되어 있는 모습으로 볼 때 지금의 구글 웨이브는 그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현재 구글 웨이브는 GTD(Getting Things Done)를 구글에서 정식으로 구현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위의 그림의 New Wave 링크를 누르면 수집함(Inbox)에 들어가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거기에 내용을 입력하면 Contacts에 등록된 사람 중에 이 항목에 함께 참여할 사람을 고를 수 있다.
그럼 참여된 사람들의 수집함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트위터와 같이 서로 쓰는 내용이 공유된다.

이렇게 서로 하나의 항목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뒤에 이것이 완료되면 Archive버튼을 눌러 완료시키면 수집함에서 해당 항목이 사라지게 된다.

Gmail에서 같은 제목의 메일은 하위 항목으로 묶어준다, 메일을 지우지 않아도 용량이 충분하다, Inbox에서 Archive된 항목은 사라진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GTDInbox라는 애드온이 만들어진 것을 Google Wave에서 [공유]를 추가하여 완성한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구글웨이브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방법은 할 일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을 New Wave로 추가하고 할 일이 완료되면 Archive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현재 나와있는 Things나 LiveManager를 대체해서 사용할 만큼 할일 관리 프로그램으로 쓸만하게 구현되어 있다. (일정에 대한 것이 빠져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힘들다.)

아직 구글웨이브가 트위터를 대신하거나 페이스북, 싸이월드를 대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것은 Contacts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폐쇄된 형태의 트위터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폐쇄된 형태라는 것은 큰 제약사항이 된다.

앞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때가 되면 이 서비스는 어떤 모습이 될지 감이 오지 않을 만큼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서비스가 발전하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두근거릴 만큼 흥분된다.



조만간, 교토 & 오사카 ◈ 여행을가자 ◈

어릴때 봤던 사주에 나한테 역마살이 있어서 잘 싸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말이 맞는건지 아니면 영향을 제대로 받은 것인지 매년 집밖에 멀리 나가려고 발버둥친다.

지난번에 갔던 교토와 오사카는 아쉬움이 많았다.
게으름과 뭐든 남겨놔야 한다는 강박증이 절묘한 화학작용을 일으켜 새벽3시 취침하여 오전 11시에 일어나는 일정으로는 오후 6시에 도시 전체가 셔터를 내려버리는 교토와의 궁합이 최악이었다. 우아하게 신칸센으로 교토와 오사카를 돌아다녔지만 여유도 없고 머릿속에 남는 것도 없는 어정쩡한 여행이 되어버렸다.
이러하니 난 다시 가야했다.
기필코 새벽에 일어나 싱그러운 아침 공기 마시며 교토와 오사카를 보리라는 소박한 소망을 이뤄보고 싶었다. 이렇게 나의 두번째 교토/오사카 여행의 일정이 잡혔다.

출발일은 2009년 8월 1일. 일정은 3박 4일.

꽤 빨리 계획을 했는데도 이미 싼 비행기표는 모두 매진.
'신종플루가 창궐하고 있는 오사카에 왜 이리 열심히 가려고 하는거야.'라고 투덜거리며 신종플루 한가운데로 뛰어드려는 나는 넥스투어의 실시간 항공 예약 페이지에 미친듯이 페이지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다. 이틀간 12페이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출발시간, 도착시간이 제일 마음에 드는 대한항공표를 예매했다. 제일 싼 ANA항공에 비해 10만원이나 비쌌지만 '괜찮아. 괜찮아. 표 구한게 어디야.' 스킬을 사용하여 애써 억눌렀다.

이제 2단계 진입.
지난번에 교토에서 대부분의 여행을 했는데도 오사카에 있는 숙소를 잡은탓에 이동시간이 대부분이었던게 너무 억울해서 이번에는 일정에 맞춰 그 동네 호텔을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일정을 전혀 안 짜놨다는 것 말고는 크게 문제도 없다. 첫날과 두번째날은 교토에서, 세번째날은 히메지성과 고베, 마지막날은 오사카로 대충 일정 만들고 교토에서는 료칸에 머물기로 내 맘대로 결정했다.

다다미가 깔려있는 료칸에 정갈하고 폭신하게 깔려있는 이불. 무릎꿇고 "편한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하며 미닫이 문을 닫아주시는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일어나면 단정하게 차려 있는 아침을 먹는 그림을 그리며 료칸을 검색했지만 시작한지 한시간만에 대 좌절. 이 무시무시한 숙박료는 도대체 답이 나오질 않는다. 오사카의 숙소는 예전에 봐두었던 New Otani Osaka호텔에서 꼭 머무르고 싶어서 이미 예상했던 예산에 간당간당.

딱 한시간 고민해보고 추가 예산안 통과시키고 다시 검색을 시작했다.
정보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주변에서 도움받을 곳도 없는데 도대체 어떤 료칸이 좋은 줄 알고 찾아가나.
다행이 료칸들이 홈페이지를 자체 운영하면서 예약을 인터넷으로도 받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홈페이지는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압박이다. 어쩌겠는가. 맘에 드는 한적하고 싼 료칸을 후보지로 두세곳 찾았지만 다 포기하고 여행박사에서 교토역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다.

여행박사에서 간사이 쓰루패스까지 구입. 이걸로 오사카/교토 여행 3연속 퀘스트는 무사히 완료했다.
그럼 이제... 일정을 어떻게 짜야하나.

그래도 한번 다녀온 곳이라고 당당하게 '일정따위는 산뜻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줄꺼야.'라고 다짐했지만 지난번 갔을 때는 주구장창 걷고 걷다 지치면 담배 한대 피우고 다시 걷다가 전철 타고 숙소로 돌아오기만 했는데 기억나는게 뭐가 있겠어. 예전에 올려놓은 여행기를 읽어봐도 막막한 도대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일정.

이번에도 책 사야지 별 수 있나.
지난번에는 노란구미님의 오사카,고베,교토로 큰 도움을 받았으니 내가 기댈 곳은 역시나 책 뿐이다.

주말에 시간내서 교보문고를 뒤지고 뒤진 끝에 세권의 책을 업어왔다.
때때로, 교토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 교토
오사카 100배 즐기기

이 세권중에 내가 메인으로 삼은 것은 때때로, 교토이다.
살까말까 정말 많은 고민하며 고른 책인데 읽다보니 진짜 교토에 가보고 싶어질 만큼 매력적인 문장으로 교토를 이야기한다. 책에는 내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써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내가 잡은 필살의 삼박사일 일정은!!!

가리나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작. Delight / Happy birthday to me ◈ 음악이야기 ◈

요조의 노래들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면서 갑자기 다시 들어보고 싶어진 가리나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갔더니 가리나 프로젝트는 사라지고 Delight로 연결된다.

그리고 올라와 있는 이 노래.



예전 가리나프로젝트의 Tell Me Tell Me를 새로 편곡하고 새로 가사를 쓴 노래.
보컬인 듀듀와 유미의 목소리가 깨끗해서 정말 맘에든다.

가리나 프로젝트만큼이나 잘 될 듯한 예감.
왜?? 보컬인 유미님이 예쁘시거든.

착한 목소리, 요조의 에구구구 ◈ 음악이야기 ◈

예쁘고 귀엽고 깜직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요조의 에구구구.
노래를 이렇게 착하게 부를 수 있다는게 놀랍기만 하다.

까아~ 반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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